나이를 먹으면 무릎과 어깨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관절염이 있습니다.
밤에 어깨와 무릎이 아픈 경우, 어떤 자세를 취해야 통증이 덜 올까요?
1. 무릎 관절염 통증, 냉찜질하기와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기
무릎 관절염이 있다면 팔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아프고, 관절이 붓거나 뜨거워집니다. 이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등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밤에 관절염 통증이 심한 이유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피로가 쌓여 통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평소 일상생활에 집중하느라 그 통증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밤에는 온 신경이 통증에 집중되어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밤에는 다리를 지나는 혈류가 증가해 관절이 자극을 더 많이 받아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럴 땐 무릎을 냉찜질해서 부기를 완화하면 통증이 조금이라도 줄어듭니다. 또한 베개나 쿠션을 다리 아래에 놓아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다리 쪽에 흐르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통증이 덜해지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자기 전에 진통소염제를 먹어 새벽 동안 약효가 나타나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약을 먹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2. 어깨 아픈 사람, 어깨 안 아픈 쪽으로 돌아누워 자기
나이를 먹으면 어깨에 '오십견'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십견은 공식적인 명칭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합니다. 팔과 어깨를 잇는 관절 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팔을 올리면 통증이 느껴지고, 심한 경우 어깨가 굳어져 팔이 아예 올라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은 밤에 특히 심해집니다. 낮에는 팔을 움직이며 어깨를 꾸준히 사용하니 관절과 주변 근육이 굳지 않지만, 움직임이 적은 밤엔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탓입니다.
오십견이 있다면 자기 전에 따뜻한 수건으로 어깨를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근육과 관절이 부드러워져 굳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누울 때의 자세도 중요합니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기보단 옆으로 누워서 잘 때 통증이 덜합니다. 아프지 않은 쪽 어깨를 바닥에 대고, 쿠션을 가슴에 끼고, 아픈 쪽 팔은 쿠션 위에 올려서 팔이 자
연스레 아래로 늘어지도록 합니다. 이 자세는 팔과 어깨가 수평을 이루어 관절이 수축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어깨수술의 비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는게 좋습니다.
2023.04.21 - [의학] - 어깨통증 원인 비수술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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