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우리 신체 중 가장 큰 기관이다. 보통 사람 몸무게의 2.5~3.5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피부는 체중의 약 16%를 차지하고 순환 혈액량의 1/3이 공급된다. 이러한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피부에 세포들은 피부 안의 작은 혈관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게 된다. 정상적으로 피부는 습기가 없이 건조하여 유연하며 약산성을 유지하며,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신체의 향상성을 유지해 준다.
피부계는 외부를 덮고 있는 기관으로 바깥쪽에서부터 표피, 진피 및 피하지방과 총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피는 중층 편평 상피의 성세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와 같은 기질 단백질로 이루어진 진피는 표피 아래에 위치하여 진피에는 땀, 혈관, 신경이 있다. 피하지방층은 지방세포로 구성된다. 피부는 체온 조절과 외부 환경에 대한 장벽으로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1. 표피
피부의 가장 바깥층으로 얇고 혈관이 부포 되어 있지 않아서 세포들은 아래쪽의 진피로부터 삼투와 확산으로 영양을 공급받는다. 두피와 손, 발바닥을 제외한 몸 전체를 덮는 막이며 피부의 통합성 유지와 신체의 장벽 역할이 첫째 기능이다. 면역체계로 랑게르한스세포가 골수에서 이동하여 표피에 정착해 있고, 그 외에 티헬퍼세포, 그란스타인세포등이 존재한다. 자외선은 랑게르한스 세포에 해를 주어 피부가 박테리아나 암에 취약하게 한다.
표피는 계속적인 탈락을 통해 새로 만들어지며 교환시간은 26~42일 정도 걸린다.
1) 각질층 : 가장 위층으로 죽은 케라틴 형성세포로 치밀하게 채워져 있다. 기계적 또는 화학적 외상, 손 씻기, 운동, 비비기 등에 의해 떨어져 나가고 아래로부터 다시 채워지는데 재생시간은 4주이다. 피부의 pH와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2) 투명층 : 손바닥, 발, 발바닥 등 두꺼운 피부에 존재한다. 각질층 밑에 위치하며 핵이 없고 투명하여 투명층이라고 한다.
3) 과립층 : 표피의 중간층으로 케라틴 형성세포라고 알려진 미립이 존재한다.
4) 가시층 : 과립층 바로 아래층으로 세포가 다면체모양으로 세포 돌기가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유극층이라고도 한다.
5) 기처층 : 배아층이라고도 불리며 표피를 진피에 연결해 준다. 멜라닌세포가 분포되어 있어 피부색을 나타낸다.
세포가 기저층을 이탈하기 시작해서 위쪽으로 이동하는데 2~3주 걸린다. 세포가 이탈하면서 분화의 과정이 시작된다. 면역에 필요한 랑게르한스 세포가 존재한다.
2. 기저막대
기저막대는 진피를 표피와 분리시키는 구역으로 종종 표피진피 접합부로 표현된다. 기저막대를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라미닌, 교원질, 프로테오글리칸 등 여러 다양한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다.
3. 진피
피부의 중간층이며 혈관분포가 많은 피부의 결체조직층으로 혈관, 신경 말단, 모낭, 림프샘, 피지선, 땀샘을 함유하고 있다. 섬유아세포, 결체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부에 장력, 지지, 혈액, 산소를 제공한다. 진피의 주요 단백질은 교원질과 엘라스틴이다. 교원질은 피부에 장력을 제공해 주는 구조 단백질로써 진피의 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된다. 교원질의 주요 구성성분은 프롤린, 글라이신, 하이드록시프롤린, 하이드록실리신 등이다. 엘라스틴은 섬유아세포에서 생산되며 피부에 탄력성을 제공해 준다.
1) 유두진피 : 기저막의 바로 아래에 있으며 모세혈관을 함유하고 있어 산소와 영양분을 표피로 전달한다.
2) 망상진피 : 진피의 기저를 이룬다. 이층의 콜라겐 섬유는 지름이 두꺼워 굵은 밧줄 모양으로 광범위한 혈관이 존재한다.
4. 피하조직
다음은 피부의 마지막 층인 피하조직이다. 피하조직은 지방조직과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관과 림프관, 신경말단이 포함되어 있다. 피하조직은 열을 생산한 후 단열시키는 기능이 있어 체온유지에 중요하며 여분의 영양소를 축적하고 압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환자가 비스듬히 침대에 기대어 있을 때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힘과 침상표면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지지하는 힘이 엇갈리게 되면서 피부 내부층에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힘을 전단력이라고 부르는데 피하조직에 결함이 있는 경우는 전단력으로부터의 쿠션역할을 못하게 될 뿐 아니라 압력이나 마찰에도 취약해지면서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피부는 장벽조직으로 작용하여 침입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방어선이다. 피부로 신체의 바깥 면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방어 기능을 한다. 표피는 많은 수분을 소모하거나 물리적 손상 및 해로운 화학물질로부터 깊은 쪽에 위치하는 조직을 보호한다. 상처가 없는 피부는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침투를 차단한다. 또한 이들은 방어 수행을 돕는 선과 활성성분들을 가지고 있다. 어떤 피부세포는 호르몬 유사물질을 생산하여 백혈구의 생성을 자극함으로써 면역계에 기여하기도 한다. 이 세포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방어기능을 한다. 체온이 오르거나 힘든 일을 할 때 땀을 흘리게 된다.
많이 갖고 있는 땀구멍에서 물 같은 분비물이 방울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고 땀이 난다. 사람은 24시간 동안 12L의 땀을 배출한다. 그리고 피부는 접촉에 민감하고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변 세상과 접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사람의 피부 감각에는 촉각, 압각, 통각, 냉각, 온각의 5가지가 있고, 이들 감각은 각각 피부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감각점에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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